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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의 이해/유아교육

동화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비의 일생을 책과 인형을 통해서 재밌게 알 수 있는 분홍애벌레 위글리라는 동화책을 소개해드렸었는데 오늘은 동화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벌써 12월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동화에는 참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동화책도 최근에는 입체책, 촉감책, 헝겁책 등 정말 많이 발전하고 그 종류도 많아졌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다루기로 하지요^^


1. 수건동화


수건동화는 별도의 동화책이 없이 수건을 갖고 스토리텔링처럼 이야기를 해주는 것입니다. 수건을 이용해 동굴 4개 -> 닭 -> 양머리 등의 순서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마지막에는 아이들 머리에 씌어주면서 이야기를 마치면 너무 좋아합니다. 이야기 전개는 개작 등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2. 신문동화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신문지를 이용해 동화를 구연하는 것입니다. 가장 쉬운 종이접기 '배'를 접어서 머리에 쓰면 선장이 되고 다시 유아들에게 보여주면 배가 되지요. 그리고 조금 펼쳐서 양옆을 손으로 찢어주면 멋진 옷이 된답니다. 그림 자료가 없어서 자세한 설명이 어렵네요^^;



3. 손가락 동화


손가락 동화는 손인형의 작은 형태를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손을 모두 넣는 것이 아니고 검지손가락 등에 끼고 구연하는 것이지요. 시중에 파는 것도 좋지만 목장갑이나 펠트를 이용해서 등장하는 인물들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4. 앞치마 동화

 


시중에 파는 앞치마 위에 여러 가지 등장인문들을 만들어서 동화를 구연해도 좋지만 저는 앞치마도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보관을 잘못했더니 구김이 쉽게 펴지질 않네요. 앞치마를 이용해서 뒷주머니에서 등장인문들을 한명씩 꺼내면서 구연하는 것입니다. 유아들과 키가 맞지 않는다면 무릎을 꿇고 구연해주세요^^



5. 테이블 동화


테이블 동화는 말 그대로 테이블 위에서 동화를 구연하는 것입니다. 동화배경판과 등장인물들이 필요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삼각대를 이용해도 되고 음료수 캔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캔을 이용할 때는 안에 모레나 자연물을 넣어 쉽게 쓰러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6. 융판동화



하드보드지(4절)를 탁상달력처럼 삼각대 형식으로 만들고 그 위에 융을 붙여주면 융판이 완성됩니다. 융판위에 등장인물들을 펠트로 만들어서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동화를 구연하는 것이지요. 이때 까슬이는 떨어지지 않게 글루건 등으로 확실히 고정시켜 주세요. 왼쪽의 사진처럼 융판을 만들지 않고 폼보드 등을 이용해 그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프린트해서 붙일 수도 있습니다.



7. 스카프 동화


스카프 동화는 신문지나 수건동화와 비슷합니다. 스카프나 스카프 보다 큰 보자기 등을 이용해 동화구연을 하는 것입니다. 물건을 이용한 동화는 교사의 목소리나 제스처 등이 중요하고 동화내용을 반복적으로 연습해 몸에 익혀야합니다.


8.  막대&자석 동화


막대동화는 만들기가 쉬워서 수업시 주의집중이나 도입을 할 때 어렵지 않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막대나 나무젓가락등을 예쁘게 꾸며주고 동화주인공들을 크게 프린트해 코팅한 후 막대와 연결해주면 완성입니다^^
자석동화는 융판에 함석판이라는 철을 함께 넣어주어 융판을 만듭니다. 펠트로 만든 등장인물에 까슬이가 아닌 자석을 붙여주면 자석동화가 되는 것입니다.


9. 변형동화



변형동화는 일반 동화책처럼 딱딱하고 지루하게 보일 수 있는 동화에 칼집이나 구멍을 뚫어 움직임을 주면서 구연을 하는 것입니다. 오리가 위아래로 움직인다면 유아들이 너무 좋아하겠죠? 제가 만들었던 사랑에 빠진 개구리를 참고하세요!


10. 구연동화(목소리)
 
구연동화는 말 그대로 입으로 실감나게 동화를 들려주는 것입니다. 이때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매체를 사용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가장 어려운 것이 구연동화라고 생각합니다. 동영상을 첨부하고 싶은데 저작권 때문에 함부로 올릴 수가 없네요. 


06학번인데 군대에 다녀왔더니 2011년이 되서야 졸업을 하게 되네요. 2년동안 여러 가지를 배우고 만들었던 것 같아요. 블로그를 들려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이 글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12월 힘차게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