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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쌤생활의 이해/이쌤얘기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 강세형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정보에 대한 공유는
즐거움이 아닌 당연한 것, 혹은 의무로 변해버려서
‘왜 내 마음을 몰라주지? 왜 나를 이해 못 해주지?
왜 그거 하나 기억 못 해주는 거냐고!’
상대에게 화가 나거나 짜증내는 일이 잦아진다.
참 이상한 일이다.
‘우리가 이렇게 오래 알아왔는데.’
그런 이유로 날 이해 못해주는 상대가 답답하다
말하면서도 그렇게 오래 알아온 상대를
내가 이해해주자는 생각은 왜 못 하는 건지.


사람은 본래 자기중심적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방식이나 이별하는 방식모두 제 멋대로 이고 화내고 속상해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저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고 행복이 있으면 아픔도 있는 것입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이유 없이 보고 싶어집니다.

서로 사랑했던 시간을 그리워하지도 후회하지도 않겠습니다.
*1주일에 한 번씩 발행하던 연애일기는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