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블로그 이웃이 말없이 떠난다?




처음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면 별거아니였던 일이 특별한 일이 되는 것처럼, 몰랐던 블로거도 '이웃'이라는 단어 하나로 인해 비록 온라인상의 소통이지만 댓글과 방명록 기타 SNS를 통해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고 때로는 고민상담도 하며 즐겁게 지냅니다.

hermoney님이나 소박한독서가님 처럼 여행이나 개인적인일로 잠시 작별의 인사를 드린다는 포스팅을 보면 왜 소식이 없고 새 글이 올라오지 않는지 그 이유를 명쾌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매일 친구나 형 누나처럼 지내던 이웃 불로거께서 아무 말 없이 블로그를 중단해버리시면 정말이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고 언제쯤 돌아오실까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매일매일 접속해서 새 글이 있는지 확인하고 '살아나세요, 돌아오세요'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기며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정이 많지만 저는 유난히 정이 많은 편입니다. 그 대상이 온라인의 사람이든 오프라인의 사람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고 실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 마음만큼은 글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성의 없는 단체 문자와 개별문자를 구분 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최근에 소식이 가장 궁금한 블로거는 폼홀릭님설픈여우님이랍니다. 제가 특정 블로거를 언급하는 일이 다른블로거분들이나 본인들에게는 좋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소식이 너무 궁금합니다.


폼홀릭님은 다음뷰 이슈에 소개될 정도로 재밌는 웹툰을 연재하시는 분이였고 어설픈여우님은 티스토리에서 인터뷰를 할 만큼 인기 있는 블로거이자 약국에서 일하시면서 그와 관련된 좋은 정보를 많이 알려주셨기 때문이랍니다.


저에게는 약 80여명의 이웃블로거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게으른 탓인지 항상 먼저 방문해주시고 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소중한 분들입니다. 블로그를 중단하시는 일은 개인의 선택이고 그 선택을 저는 존중합니다.

하지만 말 없이 떠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폼홀릭님과 어설픈여우님은 언제쯤 돌아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