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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의 이해/육아일기

17개월 조카의 장난감이 되어버린 잠자리

 


 

17개월 된 조카 정훈이에요. 항상 엄마랑만 있다가 할머니 집에 오니, 할머니가 잠자리를 잡아주셨지 뭐에요 ~ 시골에서는 잠자리를 잡아서 꼬리에다 살짝 실을 묶어서 가지고 놀고 했는데 어머니가 그 생각이 나셨나봐요 ^^

무서워 할 줄 알았는데 이녀석 오히려 재밌어하네요~ 부득이하게 세로로 된 사진을 올리게 됐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 5분정도 열심히 잠자리를 건드려보고 놀더니 금방 질리던지 관심을 안보이기에 바로 놓아줬습니다!
 

잠자리를 가지고 놀이한 이후로는 누나 아이폰에 담긴 자기 동영상을 30분 동안이나 봤네요. 아이들이 똑같은 것을 계속 보길 좋아하는 이유는 그 장면이 나올 것을 미리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똑같은걸 계속 봐도 질리지 않는 거죠.



 동영상을 찍고 싶었는데 핸드폰은 화질이 좋지 않고 DSLR에는 동영상 촬영 기능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최근 들어 '안 돼!'라고 이야기하거나 싫은 말을 하면 인상을 찌푸리더라구요. 이제는 제법 컸다고 짜증도 잘 냅니다.


잠자리를 무서워하지 않는 고집쟁이 정훈이 앞으로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