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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의 이해/여행추천

[여름여행]초극성수기에 다녀온 경포대 이야기

1. 도로에서 보낸 15시간

2010년 7월 31일 7명의 친구들과 함께 로체와 아반떼를 끌고 「온양온천-> 경포대해수욕장」으로 AM 08:00시에 출발했습니다.
평균 약 4시간 걸리는 거리인데 역시나 초극성수기에 주말이라는 압박때문에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꼬박 7시간을 차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2. 3대 해수욕장에 손꼽히는 경포대해수욕장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자 VS 먹지말자」를 이야기 하다가 결국 남들이 점심먹을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도착하기 위해 점심은 건너뛰고 다시 고속도로에 올라서 펜션에 도착한 시간은 PM 16:00!!!

예상했던 시간보다 4~5시간이 늦어서야 도착했습니다. 음식들이 상할까바 장도 보고않고 와서 머릿속에는 빨리 놀고싶다는 생각보다는 배고픈 배부터 채우자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삼각김밥과 음료수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짐은 내던지고 바로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TV에서만 봤던 장면이 눈앞에 펄쳐저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의 숫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바다속에 몸을 담그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우선 튜브를 빌리고(개당 5천원 / 보험료 1만원)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했습니다. 안전요원들과 해양경찰도 보이네요.

백사장에서 코끼리코와 꼬리잡기도 하고 물속에서 기마전도 했습니다. 너무 늦게 도착해서 물놀이는 많이 하지 못하고 펜션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으면서 재충전을 했습니다. 요리사 친구 덕분에 요리 걱정은 없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돗자리와 술을 가지고 다시 해수욕장으로 가서 밤새 놀았는데 카메라는 위험해서 가져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밤에 놀았던 사진은 없네요^^; 새벽에 바람도 없고 진짜 열대야가 최고였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그 날이 열대야중 가장 더웠던 날이라고 하네요~

3. 경포발리펜션과 여행후기 
 


경포발리펜션은 경포대현대아파트 정문입구 펜션촌에 있는 펜션중에 하나입니다. 사이트에서 확인해보면 경포해수욕장 바닷가가 걸어서 6분거리라고 되어있는데 사실상 걸어보면 10분이 넘게 걸립니다. 하지만 펜션 주인이 친절하고 건물이 깨끗해서 이정도는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초극성수기에 다녀온 동해바다 「강릉 경포대해수욕장」1박 2일은 절대 비추천합니다. 적어도 2박 3일의 일정을 주말을 피하셔서 계획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상하지 않는 음식들만 여행오기 전 미리 장을보고 괜히 머리를 쓴다고 국도와 고속도로를 번갈아가며 이용하지 마세요~ 오히려 교통체증이 더 심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강릉이 기름값이 많이 비싼편이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