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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쌤생활의 이해/세상얘기

우리가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에 미쳐가는 이유

내일 마지막 사후 실습 때문에 유치원에 가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어 주실지는 모르지만 자기 전에 꼭 이 글을 써야 할 거 같아서 멈출 수가 없네요^^

영화 '소셜네트워크'를 본 직후라서 감정이 북받쳐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의 가장 큰 영향력은 사람을 움직이는 최소한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의 모든 사람과 소통하는 꿈이 이루어진 반면 우리는 또 다른 소통 방식을 원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야이기는 유행이 없습니다. 다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소통방식의 매개체가 달라질 뿐입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블로그, 블로그에서 다시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 이어진 것처럼 말입니다.

다른 블로거분이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참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살고 있는 이웃이나 학교친구 보다는 모르는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이야기하고 그 재미와 감동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치 대학교의 친구가 고등학교 친구처럼 조금 더 진지하고 조금 더 우정 어린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해서 차라리 새로운 친구를 찾는 것처럼 말입니다.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인해 좋은 점과 나쁜 점 모두가 생겨났습니다.

일종의 병이 걸린 샘인데 하루라도 이 짓을 하지 않으면 금단현상이 생긴다는 것과 세상이 나를 내가 세상을 알지 못한다는 착각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블로와 소셜네트워크는 단순한 글쓰기에 지나지 않고 사람들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새로운 사람과 소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 속에서 부가가치(이윤)를 창출하는데 목을 매고 특별한 목적(사랑 등)을 이루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제가 말한 이야기가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모든 분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은 결코 아닙니다.

남자유치원선생님들간의 커뮤니티를 위해서 블로그를 만들었지만 본인은 정작 신변잡기나 정보성 글과 이슈 글을 발행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기 바쁩니다.


네이버 검색 자동완성 기능 키워드에 제 블로그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뿌듯함과 행복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얻은 인맥과 정보의 가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입니다.

제가 티스토리를 할 수 있게 초대장을 보내준 친구와 블로그를 할 수 있게 티스토리를 만들어준 티스토리 운영진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