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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쌤생활의 이해/이쌤얘기

펜팔했던 친구 영주를 찾고싶어요!



네가 너무 보고 싶어...

전화보다는 문자, TV보다는 라디오, 이메일보다는 손편지쓰기를 좋아합니다. 누구나 감성적일 수 있고 중고등학교시절 한번쯤은 펜팔을 해봤을꺼라고 생각해요. 혹시나 하는 마음이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펜팔했던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해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그 친구가 많이 그리운데 그 친구는 제가 누군지 기억도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편지쓴 날짜를 보니 벌써 9년전 일인데, 사실 지금은 어디사는지도 성도 정확하게 모르겠거든요. 그래도 그 친구와 연락이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

저는 고등학교때 개명을 했는데 개명하기전 그 친구와 펜팔을 했었습니다. 개명하기 전 이름은 이서헌이랍니다. 제가 찾는 친구의 이름은 영주에요. 고영주인지 허영주인지도 헷갈리고 어디사는지도 까먹었지만 너무 보고싶네요.

그때의 편지 내용은 이렇습니다.

... 서헌
안녕!! 원래 이 편지가 아니었음... 원래 써 놓은건...
진짜 할말없었거든... 지금도 그렇긴 해 ^^
좀 전에 서헌이 한테 멜 보내구 오늘은 또 어떻게 꾸미지 하고 생각하다 네게 편지가 갑자기 쓰고 싶어서... 할말은 없지만.
내가 글에 소질이 없어서. 편지 잘 못써서 이해해~★
나. 서헌이에게 너무 고마워 서헌이가 내맘을 바로 잡아준거 같아서 너랑 연락 되지 않았을때... 다시 연락하고 싶었는데... 그때 용기가 나질 않았어.
그리구 그땐 난 답장두 제대로 못해주구 너만 내게 멜 보냈었잖아.

<중략>

그리고 만약 만약에 가더라두 내가 지금 열심히 꾸며서 쓰고 있는 내 선물 받구가.
ㅋㅋㅋ 그거 대학생때 줄꺼당 ~ 그럼 대학생 때 까지는 걱정 안해두 되네?
20000 줄일게... 2001.10.13.토요일

사람들은 그런가 봅니다. 가까이 있을땐 그 사람의 소중함을 모르는데 그 사람이 떠난뒤에는 얼마나 그 사람이 내게 소중한 사람인지 알게될텐데...

남자친구가 있어도 상관없고 조금은 이르지만 결혼을 해도 상관없으니 혹시 이 글을 보게 된다면 꼭 한번 연락해줬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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