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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의 이해/유아교육

유아교육과 실습생이 버려야 할 5가지 자세




블친님들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실습이 끝난 후에 처음으로 신변잡기적 글을 올리네요^^ 그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습니다. 이글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꾸준히 포스팅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유아교육과 학생이라면 자격증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실습'을 의무적으로 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각각의 교육기관에서 30일 동안 실습을 하게 됩니다.(개인 사정이나 교육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어린이집 실습은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유치원 실습은 '유치원정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는 바탕이 되며 현장경험을 쌓게 되는 아주 중요한 교육입니다. 저는 '10월 25일부터 ~ 11월 20' 30일간 유치원실습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어린이집 실습 때와는 또 다른 것들을 많이 배우고 한 뼘 더 성장한 거 같습니다. 가장 절실했던 것은 시간 관리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수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쏟아지는 잠과 피곤함은 감출 수가 없었네요.

실습을 하면서 유아교육과 실습생이 버려야 할 5가지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실습생이 갖추어야 할 자세는 이미 많이 제시되어 왔기 때문에 이 5가지만 하지 않는 다면 더 즐겁고 의미 있는 실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실습의 궁극적인 목적은 유아교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기 위해 체험해보는 것입니다. 예비유치원교사로서 담임교사와 교육기관의 커리큘럼이나 환경이 자신의 맘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담임교사와 교육기관을 개인적으로 평가하지 않아야 됩니다. 평가를 하게 되는 순간부터 배움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자신에게 해가되는 것은 버리고 득이 되는 것만 습득하고 익혀 가면 되는 것입니다.



4주간 진행되는 실습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은 담임교사가 아니라 바로 유아들입니다. 첫 주는 유아들을 관찰하고 유아들과 친해지는 시기입니다. 유아들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벽을 등지고 앉아야하며 자연스럽게 놀이에 참여해야합니다.

유난히 소극적이고 말이 없는 유아와 친해질 수 없어 많이 속상했습니다. 함께 지내면서 어느 정도 특성과 성향을 파악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전에 다니던 유치원에서 안 좋은 경험이 많은 유아였습니다.

유아관찰은 끊임없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정 유아만을 사랑하는 태도를 보여서도 안 되고 유아의 행동만 보고 판단해서도 안 됩니다. 교사는 유아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생활하는 곳이라면 어느 기관이든지 청소가 필요합니다. 훌륭한 요리사가 되기 위해 청소부터 시작해서 일류 셰프가 되는 성공 스토리를 잘 알고 계실 꺼라 생각합니다.

'어지르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매번 어머니께 듣던 잔소리 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교육하는 기관의 청결상태가 불결하다면 학부들은 물론이고 유아들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담당교실은 물론 교무실과 오후반(종일반)청소와 기타 장소 등을 청소하게 되는데 유치원은 어린이집보다 면적이 넓기 때문에 처음에는 청소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회의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즉 '의사소통'은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만든 이유도 의사소통을 위함입니다. 실습 시에는 교구제작 제출 및 수업날짜, 해야 할 일 등 많은 사항들을 선생님들께 물어봐야 합니다.

실습생들이 여러 명이 있다면 리더를 정하는 일이 꼭 필요합니다. 실습생과 선생님들 사이의 정보를 전달하고 업무분담을 하는 등 작은 역할이지만 그 효과는 정말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실습에서 크게 느낀 내용입니다.




가장 쉽게 비유할 수 있는 것이 '군대'인거 같습니다.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 할 수 없는 일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중간에 실습을 그만 두는 일은 자신과 유아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경험으로 남습니다.

한 달, 아니 1주일만 함께 생활해도 유아들은 '사랑해'라는 말을 합니다. 정말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적인 과정입니다.

지금 유치원선생님으로서 현장에서 근무하고 계신 분들도 모두 실습생신분을 거쳐 선생님이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가족들의 얼굴과 아이들을 얼굴을 떠올려 보세요.



본의 아니게 글이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글이 유아교육과 실습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실습에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찾고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더 크게 부각시켜서 훌륭한 유치원선생님이 되어주세요.

예비유치원선생님들 파이팅입니다^^ 블로그 다시 시작하게 되니 정말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