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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의 이해/유아교육

유치원 실습 30일, 그 후 이야기


유치원 실습을 하는 동안 저 자신과 블로그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진은 저의 최근 모습이고 하루일과가 끝나고 청소하기 전에 찍었습니다^^

저의 가장 큰 변화는 어린이집 실습 때와는 달리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것과 장단점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블로그의 가장 큰 변화는 네이버 검색 자동완성 키워드가 생겼다는 것이고 랭킹이 급하락 했다는 가슴 아픈 사실입니다. 400등에서 무려 7천등까지 급하락을 했네요. 하지만 저에게는 블로그보다 실습이 더 중요했으니까요.. 실습과 블로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면 더 없이 좋았겠죠 T ^ T 다시 한 번 유치원선생님과 원장님 그리고 같이 실습을 했던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유치원에서는 원장님의 철학, 교육기관의 이념과 커리큘럼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하며 전인적인 발달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교육 합니다. 제가 실습했던 유치원은 '뿌꾸와 창의교육'라는 활동과 함께 자연물·동물을 접하면서 자연과 가깝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시간

활동

09:10~09:30

1코스 등원

09:30~09:50

자유선택활동

09:50~10:05

2코스 등원 및 정리정돈

10:05~10:30

아침인사 및 일과소개

10:30~10:50

이야기 나누기

10:50~11:05

다문화 수업 Ⅱ(중국어)

11:05~11:40

신체활동

11:40~11:50

점심식사준비

11:50~12:40

점심식사 및 양치질

12:40~13:00

한글공부

13:00~13:10

동화

13:10~13:30

간식

13:30~13:50

일과평가 및 귀가지도

13:50~14:00

1코스 귀가

14:00~14:20

2코스 자유선택활동

14:20~

2코스 귀가


2코스 유아들의 귀가가 끝나면 나머지 종일반(오후반) 유아들은 종일반으로 이동해서 방과 특별활동이나 종일반 일정에 맞춰 오후 17:00 ~ 18:00까지 모두 귀가하게 됩니다^^

 


실습생은 담임교사의 지도에 따라 유치원의 전반적인 모든 일들을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청소는 물론이고 유치원행사준비, 자료정리, 교구제작, 수업준비, 일지작성 등을 하면서 학교에서 배웠던 이론을 비교·경험하게 됩니다.

 
 

어린이집 실습보다 유치원 실습이 더 어렵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수업준비나 유아들과의 상호작용은 자신감이 생겨서 어렵지 않았지만 처음 겪는 여러 가지 행사준비가 힘들었습니다.

통합교육을 하고 있어서 자폐아 유아와 함께 생활했는데 자폐아 유아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통제만 하다 보니 배움의 즐거움보다는 절망감이 더 컸습니다. 조금씩 특성을 알게 되고 실습 마지막 날에는 먼저 다가오니 뿌듯했습니다.

유치원선생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떠한 상황이나 사건 속에서도 교사다운 모습으로 유아를 대하여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고 장단점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사진속에는 세명의 유아가 빠졌습니다. 두명은 귀가를 빨리 하는 유아였고 한명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등원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북아트로 만든 편지를 읽어주며서 작별인사를 나누었는데 가슴이 찡하게 저려왔습니다.




사전실습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어색했던 첫 만남이 어제 같은데 벌써 학교로 돌아와 있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실습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이끌어주시고 아낌없이 조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유 없이 핸드폰을 뺃어가시길래 많이 놀랐었는데 이렇게 귀여운 토끼인형을 선물해 주셔서 감동받았습니다. 졸업증서와 함께 주신 도장도 정말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아이들에게 꿈과 사랑을 주시는 더욱 훌륭한 선생님 되세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