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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의 이해/육아일기

이불속 조카와 함께한 배꼽놀이


 저에게는 20개월 된 조카 녀석이 있습니다. 큰누나 아들인데요 누나는 중국으로 출장나간 매형을 보러 중국에 갔다가 오늘 저녁에나 돌아옵니다^^ 지갑을 선물로 사온다니 조카만큼이나 저도 누나의 귀국이 너무나 기다려지네요.

정민파파님, 하랑사랑님, 쫄쫄이 스타킹과 장딴지님 등을 보면서 저희누나도 육아 블로거에 합류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권해보았는데 여러모로 힘들어서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답변만 돌아왔네요. 그래서 삼촌이 대신 정훈이 육아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어? 이 열쇠가 아닌가~
*사진화질이 떨어져요 양해부탁드려요 ㅠㅠ



할머니 차키를 발견하고 호기심이 발동한 정훈군~ 열심히 문고리를 공략해봅니다. 저희 집은 방문이 모두 바깥으로 열리게 되어 있어서 매우 불편해요. 리모컨도 눌러보고 열심히 돌리는 중입니다. 배꼽놀이 하기전 혼자 놀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





이불이 좋아요~ 배꼽 어디있나~


오늘은 사람이 많아서 그러지 유난히 낮잠도 오래자고 신이 나서 이불에서 내려오질 않습니다. 영하권을 웃도는 날씨에 함께 산책하거나 놀이터에 갈 수도 없고 하는 수 없이 하루 종일 방에서만 놀았습니다.

이제는 제법 많이 컸다고
[엄마, 아빠]까지는 말하는데 삼촌이라고는 못하고 삼.. 삼..
이모는 이.. 이.. 이렇게 이야기하네요. 배꼽을 가리키니 까르륵 까르륵 요기조기 도망가기 바쁘네요 ㅎㅎ.. 빨간 토마스 옷이 오늘따라 더 멋져 보입니다.

귀저기 가는 것도 아무한테나 허락하지 않고 고집도 센 정훈이, 작년 크리스마스는 선물도 못주고 그냥 입 닥았는데 올해 설에는 꼬까옷이랑 설 세뱃돈도 준비해야겠어요.. 저도 하루빨리 취업하고 결혼해서 아이를 갖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