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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쌤생활의 이해/생활정보

남자가 남자에게 보낸 수제카드는 과연?




제가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에서는 남학생이 저를 포함해서 4명이 있었습니다. 나머지 5명이 더 있지만 3명은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있고 2명은 벌써 졸업을 했네요. 같은과 형이 친구를 주려고 만든 수제카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학과 여자 학우들과 워낙 사이가 좋아서 별명이 이름을 붙여 'XX언니'였습니다. 남자들은 원래 다들 친하지만 형이랑 친해진 계기는 작년겨울 술을 먹으면서 였던거 같아요.. 수제카드를 만들고 있다고 하길래 틈틈이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럼, 남자가 남자에게 보낸 수제카드는 어떤 모양일지 지금 부터 살펴볼까요~

정성 가득! 사랑듬뿍!! 수제 카드 만드는 과정

'HAPPY BIRTHDAY' 생일카드에는 절대 빠질 수 없는 문구인거 다들 아시죠?
식상하다구요? 입체라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창의적으로 만들면 더 좋았겠지만 도안 샘플이 있기 때문에 샘플을 보면서 만들기 시작!!



입체카드는 머니머니 해도 펼쳐보는 맛이죠. 카드의 크기를 고려서 제단 후 살포시 접어놓고 단색은 너무 단조로우니 안에 빨간색을 넣어 포인트를 주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왼쪽의 겉면 크기보단 작게 오려야되는거 아시죠?


두둥~ 이제 기본적이 틀이 갖추어 졌네요.. 그런데 아직 'HAPPY BIRTHDAY' 문구가 보이질 않네요. 입체는커녕 카드 내용쓸 공간도 없다구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이제부터 시작이랍니다~



도안 샘플을 보면서 만들었던 'HAPPY BIRTHDAY' 문구를 딱풀을 이용해 살포시 붙여주세요. 이때 문구에는 풀칠을 하면 안된 다는거~ 그럼 입체가 아니라 그냥 붙어있게 되어버리니 주의하세요. 접는 부분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어때요? 이제 제법 카드 같은가요^^? 이제 카드 내용과 함께 간단히 꾸며줄게요~


수제카드 심플하게 꾸미기

카드의 내용이 쓰일 곳이라는 표시를 주기 위해 노란색 색지를 이용했습니다. 흰색바탕이고 빨간색이 이미 사용했고 역시 노란색이 최고!! 구구절절 이야기를 한바탕 써내려가니 금세 빈칸이 사라져버렸어요^^



사진도 붙이고 말풍선까지 그려 넣으니 보는 제가 더 뿌듯하네요. 저는 언제쯤 이런 수제카드를 받아 볼 수 있을까요? 저는 제가 받는 거보다 만들어서 주는 게 더 빠를꺼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__a


남자가 남자에게 보낸 수제카드 만드는 과정 요목조목 잘 소개하고 싶었는데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당사자(?)와 충분한 이야기도 없었지만 저를 위해서 틈틈이 사진을 찍어 보내준 형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카드만든 남자 싸이월드 바로가기


편지쓰기를 좋아해서 신입생때 같은 반 학과 친구들이 생일을 맞이할 때마다 손 편지를 써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바로 여자 친구가 생겨서 그 뒤로는 학과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주지 못했었죠..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은 음식이든 물건이든 돈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