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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쌤생활의 이해/세상얘기

빨간장화를 읽다 발견한 초재깅의 메모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입니다 ^^ 유난히도 파란 하늘을 벗 삼아 벤치에서 책을 읽다보면 시원한 바람이 가을향기를 풍깁니다. 아직은 책 읽는 습관이 몸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일본 소설은 많이 읽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최근에는 에쿠니 가오리라는 일본 작가분의 '빨간장화'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천안에서 집에 오는 지하철에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무언가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거기에는 '나는 끝까지 읽을 테다'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었습니다.

펜팔을 했었을 때의 설렘처럼 먼가 신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189페이지까지 책을 읽다가 말았고, 누군가는 책을 끝까지 읽겠다는 다짐을 써 놓았고, 저도 책을 다 읽으면 메모를 할 예정입니다. 학교책이므로 많은 사람이 함께 볼 수 있겠죠 ?

책에 직접 메모를 하는 것도 아니니까 더 안심하고 쓸 수 있네요. 에쿠니 가오리라는 작가의 책들은 에세이집처럼 짤막한 이야기들로 엮어져 있습니다. 오쿠다 히데오님이나 히가시노게이고님의 문체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죠~

추석에는 시를 좋아하시는 어머님께 시집을 선물해야겠습니다. 작은 메모와 함께요 ^^
글을 쓰는 일이 좋아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다이어리에 일기도 쓰고 책도 읽고...
세상은 아직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요~ 못하는 일들은 책에서 대리만족을 느끼죠~ 



유아교육 및 육아관련 포스팅 소제를 제안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