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둘은 하면서 남자둘이 하면 이상한 것들

동성애 관련 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즐겨보는데요 동성애도 인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여자둘은 하면서 남자둘이 하면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들은 왜이렇게 많을까요...

여자들이 친한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될정도로 자연스러운 화장실 같이 가기를 남자들이 한다면 사람들은 정말 이상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둘의 남자를 게이취급을 하죠. 남자들이 화장실에 같이 가는 이유는 딱 한가지 입니다.

흡연을 위해서 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여자들과 똑같이 뒷담화를 위해서죠. 여자들은 화장실에 같이가도 오해받지 않는데 남자들은 화장실에 같이가면 왜 이런 오해를 받아야할까요! 이것도 편견이 아닐까요^^?

'극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었는데 '오빠가 그래서 군대가따온 티가 나는거야'라고 말하길래 앞으로는 영화관이라고 말하기로 했습니다. 군대에서 휴가나왔을 때 보고싶은 영화가 있었는데 혼자보기는 싫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친구를 불렀는데 남자둘이서 무슨 영화를 보냐면서 술이나 먹자고 하더라구요~ 술값은 자기가 내도 영화비 내는것은 아깝다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습니다. 남자 두명이서 영화를 보면 정말 꼴불견인가요?

분위기 좋은 곳이 많아서 남녀를 불문하고 한번쯤 가보고 싶은 커피숍이 있습니다. 그런데 양복이나 제복을 입은 남자들이나 책을 펴 놓고 이야기를 하는 모습들은 자연스럽게 보면서 둘이서 대화만 하고 있으면 왜 이상하게 쳐다볼까요?

오히려 혼자라면 더 자연스럽운 모습이라고 하는데 남자둘이 얘기를 하고 있으면 꼭 동성애자를 보는거 같아 짜증나고 불쾌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남자라는 이유로 친구와 둘이서 차도 마시면 안되나요?

개인적인 견해를 글로 옮긴거라서 이해가 가지 않는분들이나 불쾌하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자둘은 하면서 남자둘이 하면 이상한 이유를 여러분들게 듣고 싶어서 이글을 썼습니다. 많은지적과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