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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의 이해/유아교육

유아교육과 실습생의 실태, 학생들은 왜 분노하는가?



제목을 너무 거창하게 써서 꼭 PD수첩의 PD가 된 느낌입니다. 유아교유과 뿐만 아니라 다른과 학생들도 함께 느끼고 있을꺼라 생각이 됩니다. 이야기가 조금 길어질 수도 있으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대학생들은 수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싸워야 합니다. 방학이면 피할 수 없는 실습의 그림자가 드리우는데 피할 수 없습니다.(피하는 방법은 자격증을 포기하는 것)



많은 조언과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는 죄송합니다;









































 

돈은 안줘도 되는데 돈은 왜 달라고해?

설레임반 두려움반으로 시작하는 첫 실습! 실습을 하기전 조건이 있습니다. 실습비라는 것을 지불해야합니다. 사실 병원에 가면 인턴에게 진료를 받기 싫은것과 같은 이치지만 저희들은 애들을 때리거나 잡아먹지 않습니다. 저희가 낸 실습비는 어떻게 쓰이고 있는걸까요?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한다더니!

실습이 진행되는 동안 실습일지, 수업준비, 수업계획서 등 많은 서류를 작성하고 결제까지 맞아야 합니다. 하지만 결제를 맞기 까지 2~3번의 리턴은 기본이죠. 실습일지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경력있는 자신도 만들기 어려운 교재교구를 만들어 제출하라고 하니 너무합니다. 너희도 당해보라 이겁니까?


 

정교사 보다는 꼭 보조교사 같은데?

한달이라는 실습기간중에서 담임교사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실습한지 반 이상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조언조차 해주지 않고 일만 시킵니다. 담임교사 보다 더 빨리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하는데 나는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라는 회의감 마져 들게 합니다.



너무 졸려서 그런데 커피한잔 마셔도 될까요?

여름과 겨울을 따지지 않고 점심을 먹고나면 약속도 안했는데 어김없이 찾아오는 시간! 졸음과의 싸움에서 이겨보려고 즐겨 마시던 커피를 마셔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교실밖 교재교구창고에서 마시고 오라네요. 교실안에서 커피 마시고 핸드폰 통화까지 하면서 커피 한잔조차 허용되지 않는 실습생이라는 사실.


절대로 혼내지 말고 존댓말 사용하세요!

선생님과 실습생을 구별할 줄 아는 아이들에게서 신뢰를 얻고 평화롭게 지내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실습생을 무시하는 것은 기본이고 때리기 까지 합니다. "선생님 미쳤어요? 미쳤나봐~"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먹었었는데 실습생때 아이에게 싸대기를 맞은게 아직도 않잊혀진다는 경력10년 선생님..


과장된 내용은 일체 하나도 없으며 최근에는 많이 개선된 사항들이 있으나 실습을 2주남겨두고 몸살이 났다고 연락 오는 학생들을 보면 결코 쉽지 않다는걸 느낍니다.
도로 위 꼬리물기도 단속하는데 실습생을 어렵게 하는 악순환의 고리 이제는 끊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