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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의 이해/남자교사

남자유치원선생님이 만든 사탕부케

*어린이집에 취업해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지만 남자유치원선생님이라고 지칭하겠습니다.


XX데이가 찾아오면 어린이집도 시끌벅적 합니다. 학부모님들의 성격이나 취향에 따라서 아이들 편에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보내주시는데 정성과 마음이 담긴 그 의미는 좋으나 꼭 챙겨가야한다는 생각과 가지고 오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담임이 된지 1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신입교사이지만 아이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보육교사의 한사람으로서 화이트데이 같은 날들을 아이들을 먼저 알고 챙기려고 한다는 사실이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 조리사선생님께 초코렛을 받은 일도 있고 신입교사라 원장님과 선생님께 예쁘고 보이고 싶은 마음에 종이언니님이 소개해주셨던 사탕부케 만드는 방법을 보면서 열심히 따라한 결과 아래와 같은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


튤립모양으로 만드는 방법은 하다 하다 도저히 모양이 나오질 않아서 포기해버렸습니다 T ^ T 시중에 파는 색종이를 가로*세로 8.5cm 크기로 잘라서 사용하니 츄팝춥스 한개 크기에 딱 맞네요^^(종이언니님이 이미 언급하심)

아이들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오히려 제가 하고 있습니다 --;
이 차이를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받는 것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크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기에..

'이제는 주말 블로거가 되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주말조차 컴퓨터를 자유롭게 할 시간이 부족해버렸습니다. 주말에는 오프라인에서 하고 싶은 여가(등산 및 운동)활동을 즐기느라 블로그와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MBC와 KBS에서 남자유치원선생님·도전 새로운 세계·금남의 직업이라는 주제로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데 촬영을 할 수 있냐는 촬영제의가 있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연락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허락까지 해주신 원장님께 감사하네요.

*방문 드리지 못한다고 댓글에 댓글을 달지 않는다고 속상해하시고 저를 잊어주지 말아주시길 이웃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여유가 생길 때 다시 활발한 활동과 개인이벤트로 보답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